래디쉬샐러드

브룩클린 공원에서

빨간차무다리아줌 2021. 3. 22. 12:18

2015년 4월 부르클린 공원의 목련

'참 난 안전히 집에서만 지내니 걱정 마시고요' 뉴욕에 사는 동생은 늘 아무렇지도 않다고 연락한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Crazy!'라고 걱정. 뉴욕에서도 사람들은 꽃을 기다리고 있겠지? 지난 주 금요일 50+학교에서 배우길, 뉴욕은 걸어서 10분 정도면 이 공원에서 저 공원으로 산책해 갈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잘 되어 있는 공원이 많다고 한다. 나는 그래서 부천의 숲속도서관이 맘에 들었었나 보다. 중앙공원에 있어서 엄마들도 유모차끌고 아이랑 함께 잠시 들러 가기도 하는 그곳 분위기가 그냥 좋았다. 하루 만원 교통비도 준다기에 봉사일을 흔쾌히 받았다. 코로나도 진정되고, 미국 사람들도 지난 번 방문 때 정도로만 좀 차분해진다면 뉴욕에 가서 동생이랑 엄마랑 만두, 김밥, 떡볶이도 해먹고 도서관과 공원들도 보고 뮤지컬도 보면서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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