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프랑스 예술제본 비엔날레 주제 책이다. 이제 겨우 속지를 뜯었다. 삽화를 챕터 앞에 붙여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 정하질 않아서 손톱 끝도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상화님 말이, "먼저 책을 읽어야죠!" ... 그래서 읽었다. 188쪽. 결혼이란 대부분의 남편들이 자신의 아내를 간호사로 만들어버리는 일종의 노예화인 거죠. 결혼한다는 것, 그것은...말하자면 남편이 먹어야 할 돼지갈비가 너무 타지 않았는지 생수가 너무 차갑지는 않은지 와이셔츠의 풀을 잘못 먹인 건 아닌지 칼라가 너무 후줄근한 건 아닌지 목욕물이 너무 뜨겁진 않은지 늘 긴장하며 사는 것이지요. 그러다 결국 탐욕, 인색함, 게으름, 그런 남자의 괴상한 성격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느라 지치겠지요.나혜석의 >인가 싶었..